김광현은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9이닝을 3피안타·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0일 삼성전에서 9회 2사 후 첫 안타를 맞아 노히트노런과 완투·완봉승을 모두 놓친 아쉬움을 씻어냈다. 시즌 9승째를 따낸 김광현은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서 이 부문 선두 양현종(KIA·10승)을 1승 차로 추격했다.
전날 대타 만루홈런을 때린 SK 김재현은 이날도 0-0이던 6회 말 대타로 나와 결승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8회에는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 롯데는 LG를 10-5로 누르고 5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5위에 복귀했다.
신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