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열기 잇는다" 핸드볼 큰잔치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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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핸드볼 최정상을 가리는 '잭필드배 2004-2005 핸드볼 큰잔치'가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 달간의 열전을 시작한다. 올해로 16회째. 아테네 올림픽에서 여자대표팀의 은메달 투혼으로 조성된 붐이 이어질 것인지를 가름할 기회다.

대회에는 남자부 11개팀과 여자부 7개팀 등 국내 성인팀이 모두 출전한다. 핸드볼협회도 처음으로 야간 경기(오후 5시 이후 두 경기)와 함께 지방(삼척.안동.의정부 등) 경기도 열어 관중 모시기에 나선다. 오영란(효명건설).우선희(삼척시청) 등 은메달의 주역인 '아줌마 스타'도 모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중계권료 1억5000만원을 내놓은 주관방송사 KBS에 의해 TV로도 중계된다. 국내 핸드볼 경기가 1억원을 넘는 중계권료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대회 때 KBS는 4000만원을 냈다.

남자부에서는 두산주류의 대회 3연패 여부가, 여자부에서는 신생팀 효명건설의 약진이 관심거리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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