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년 만에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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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주가지수가 급등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27포인트(2.33%) 오른 889.98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3월 말 이후 2년 만에 최고치.

이날 오전 한때 프로그램 매도로 인해 주가지수는 보합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선물가격이 현물가격을 웃돌게 되자, 프로그램 매수가 일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오전 한때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1천8백억원어치에 달했다. 그러나 4백75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0일(거래일 기준)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국민은행·삼성전자 등 최근 대거 처분했던 주식을 되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운수장비·서비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고, 롯데칠성·롯데삼강·롯데제과의 맹위에 힘입어 음식료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도 0.8포인트 올라 92.58을 기록했다. 거래소 시장과는 달리 개인이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도했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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