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폰 판매량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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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지난해 전세계 휴대폰 판매가 사상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는 지난해 세계 휴대폰 판매가 전년보다 3.2% 줄어든 3억9천9백60만대에 그쳤다고 11일 발표했다.

가트너는 유럽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개발도상국 소비자들이 신모델 구입을 꺼린데다 통신업체들이 휴대폰 보조금을 줄인 것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휴대폰 시장은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60%의 고속 성장을 자랑했었다. 핀란드 노키아가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를, 삼성전자는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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