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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김미현 속도광 가르시아는 낚시에 심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땅콩' 김미현(25)은 틈날 때마다 자신의 BMW Z3 스포츠카를 몰고 스피드를 즐긴다.

지난해 상금왕에 오른 최광수(42)는 '독사'라는 별명과 달리 난()을 가꾸는 것이 취미다.

골프 스타들의 취미는 이처럼 각양각색이다.

골프다이제스트 최근호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남자 프로골퍼들의 다양한 취미를 소개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프로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취미는 낚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사진(左))가 대표적 인물이다. 그 다음으로는 (골프 이외의)운동과 사냥이었다.

1997년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티브 엘킹턴(호주)은 정원 가꾸기가 취미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장미를 가꾸며 스트레스를 푼다.

모자 챙을 올려 쓰는 것으로 유명한 예스퍼 파르네빅(스웨덴)은 요가를 즐긴다. 체력 단련에는 요가가 최고라는 게 그의 지론.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사진(右))은 소문난 '스피드광'이다. 휴가 때면 미국 콜로라도를 찾아 1백35㎞ 속도로 스노 모빌을 몰고 질주한다. 자동차 경주대회에도 종종 참가하는 노먼은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스카이 다이빙도 즐긴다.

'스킨스 게임의 황제' 프레드 커플스(미국)는 무스탕 자동차 매니어다. 마음에 드는 무스탕 자동차를 살 수만 있다면 수만달러를 쓰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점잖은 이미지와는 딴판으로 오토바이를 즐겨 탄다. 마크 캘커베키아(미국)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볼링장을 운영했던 덕에 틈틈이 볼링을 즐긴다.베스트 스코어는 2백89점.

소문난 애처가인 필 미켈슨(미국)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취미다. 미켈슨은 소피아와 아만다 등 두 딸에게 별자리 이름을 가르쳐 주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듀크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조 오길비(28·미국)는 주식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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