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시범경기 오늘 개막 박찬호는 3일 등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등 메이저리거들이 1일(한국시간)부터 시범경기에 출전, 정규시즌을 위한 실전감각을 조율한다.

최희섭(시카고 컵스)·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서재응(뉴욕 메츠)등 마이너리그 출신으로 40인 명단에 포함된 4명은 이번 시범경기가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한 '면접시험'이다. 이번 시범경기에는 국내선수도 뛴다.7일까지 컵스 훈련에 참가하는 이승엽(삼성)은 돈 베일러 감독으로부터 약 다섯번 정도의 타격기회를 보장받았다.2년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그로서는 자신의 기량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로 나서는 박찬호는 3이닝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시범경기에서 여섯차례 정도 선발로 나설 박찬호는 3이닝을 시작으로 차츰 이닝수를 늘려가게 된다. 김병현은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부터 불펜에 대기한다.

이태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