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카이뷰는 올해 수원에서 분양하는 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대형 업체들의 공급 물량이 많은 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SK건설은 “가격은 최대한 낮추고 품질은 높였다”고 설명했다.
일대는 도로교통 여건이 잘 갖춰졌다. 북수원 나들목 근처여서 서울 출퇴근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과천∼봉담 간 고속도로·경수산업도로·서부우회도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승용차로 30분대에 도착한다.
상한제 아파트여서 분양가는 3.3㎡당 평균 1150만원 선이다. 올 초 인근에서 분양된 다른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3.3㎡당 50만원 정도 싸고 주변의 입주 1년 된 아파트(3.3㎡당 매매가 1200만원 선)보다도 낮다. 이종헌 분양소장은“청약 경기가 나쁜 데다 물량이 많은 게 부담스럽다”면서도“당초 계획보다 분양가를 낮추고 마감재 등의 품질은 높였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40층으로 수원에서 최고층이고 요즘 인기있는 중소형(전용 85㎡ 이하) 물량이 70%나 된다는 것이다.
SK건설이 개발한 신평면도 이 단지에 첫 적용된다. 천장 높이가 일반 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m여서 집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현관부터 안방까지 동선을 줄이고 플러스알파존이라는 자투리 공간을 마련해 정원·서재·놀이방 등 수요자 취향에 따라 꾸밀 수 있도록 했다. 전용 84㎡의 경우 일반 아파트보다 14㎡의 서비스 면적을 더 받는 셈이다. 수원시는 과밀억제권역이어서 분양권을 주택형별로 1~3년간 팔 수 없다. 031-268-3600.
임정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