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팀은 "항암 화학요법을 받은 이후 2~3일 동안은 심한 구토와 메스꺼움이 일어난다"며 "지압을 해주면 이런 증상을 3분의 1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메스꺼움 등이 줄어들면 암환자들이 음식을 비교적 잘 먹게 돼 체중도 지압을 해주지 않은 환자들보다 덜 줄었다. 김 교수팀은 암환자를 대상으로 하루 세끼 식사 전 5분간씩 5일간 지압을 했다. 내관을 7초간 누르고 3초간 쉬는 식으로 지압을 하며, 누르면 시원하고 통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힘을 엄지손가락으로 가하면 된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