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실업률 7.9% 한달만에 0.4%P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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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실업률이 4개월째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0대 청년층과 여성의 실업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20대 실업률은 7.9%로 전달보다 0.4%포인트,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0.1%포인트 상승했다. 20대 실업자 수는 34만5천명으로 조사됐다.

여성 인력 활용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지난달 여성 취업자 수는 8백64만5천명으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체 실업자는 전달보다 5만7천명(7.5%) 늘었고, 실업률은 3.7%로 0.3%포인트 상승했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건설·농업 부문의 취업 감소와 졸업을 앞둔 청년층의 구직활동 증가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이를 감안한 계절 조정 실업률은 3.2%에 그쳐 오히려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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