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스트…'저작권 시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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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현재 상영 중인 인기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제작사가 작가 복거일(56)씨에게서 저작권 침해 소송을 당하게 됐다. 이 영화의 주요 모티브인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실패는 복씨의 소설 『비명을 찾아서』에서 따왔으며 이 사실은 영화 자막에도 나온다. 그러나 제작사와 복씨간에 문서상으로 계약을 한 사실은 없다.

복씨는 15일 "나는 지난해 9월 이미 영화 제작이 다 끝난 시점에서야 연락을 받았으며 시나리오조차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복씨는 변호사를 선임했으며 조만간 1억6천여만원의 저작권침해 손해배상소송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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