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조직이 없는데도 젊은 저를 뽑아 준 것은 유권자들의 변화에 대한 욕망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구민들은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있어 부담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동구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6%로 부산 16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다.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가 각종 보조금으로 생활하는 저소득층이다. 이러한 지역실정을 감안해 박 당선자는 입체적인 복지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사회적 기업 개념을 도입한 노인 일자리 창출과 자활지원 확대 사업을 늘리는 것이다.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동구를 젊은 도시로 재창조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원도심 기능 회복 ▶수준 높은 교육문화도시 건설 등의 공약도 내놓았다.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 부산고·경남여고의 옛 명성을 되살리고 각급 학교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 당선자는 동아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시 교육위원(2·3대)과 부산시의원 을 지냈다.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