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기초단체장 당선자에 듣는다] 이홍기 경남 거창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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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농업이 산업의 중심인 만큼 경제살리기를 농업분야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이홍기(51·한나라당)거창군수 당선자는 “거창군의 현안은 경제 활성화”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거창 세일즈단’을 만들어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군이 책임지고 팔아주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대도시에 직매장 같은 판매처를 대거 확보, 적극 홍보하겠다는 것이다.

또 “농업분야에 딸기 따기·포도주 만들기 같은 다양한 체험을 접목하는 농업관광사업 활성화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화와 지속적 판매유도를 위한 마일리지 부여 등 친환경 농업육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주민이 주도하고 농업 전문가가 자문하며 행정이 지원하는 귀농정책으로 ‘귀농 1번지’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두 개의 대학(거창대학, 승강기 대학)이 있고 고교생 성적이 우수한 점을 들어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제고에도 나설 계획이 다. 재원 부족을 겪는 승강기 대학(한국승강기관리원 운영)에 대해서는 국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경남도 도시계획과장을 지냈으며, 창원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토목·도시계획 전문가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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