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 경화증 예방 옥타코사놀 국산화 성균관大 이수원 교수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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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순금보다 비싼 옥타코사놀이 국내 기술진에 의해 추출돼 상품화,'롱타임F''옥타파워'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성균관대 식품생명자원학과 이수원 교수팀은 "대표적인 성인병인 관상동맥 경화증을 예방하는 옥타코사놀을 쌀의 배아(胚芽)에서 추출해 벤처기업인 성균바이오텍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타코사놀은 서구에서는 콜레스테롤 저하제·혈압강하제·스테미너제로 쓰이는 건강보조 식품 중 하나.
쌀과 소맥의 배아유·포도껍질·사탕수수 등에 극미량 함유돼 국내에선 그동안 g당 2만원(순금은 1g에 1만3천원)선에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해 왔다.
옥타코사놀은 혈관의 노폐물을 만드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의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또 혈전(피떡)의 원인이 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억제하고, 혈관 확장 작용을 하는 호르몬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심장병과 뇌졸중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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