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992년 무소속으로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당시 신한국당(현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그러나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 보장되는 자민련의 영입 제의를 뿌리치고 96년(15대)과 2000년(16대) 총선에 출마했다. 그러나 지역 구도의 벽을 이기지 못하고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국회 재입성의 꿈을 접은 성 당선자는 2002년 한나라당 후보로 천안시장에 출마해 당선됐고 2006년 재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 3선의 꿈을 이뤘다. 성 당선자는 “지난 8년간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칭찬과 질책을 천안시정 운영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진입’을 공약으로 제시한 그는 “세계는 지금 무한 경쟁시대로 도시의 경쟁력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 당선자는 “경제기능을 잃어 가는 원도심을 활성화시켜 권역별 균형적인 발전과 산업단지의 안정적 확장과 우수기업 유치로 역동하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