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월급이 은행의 보통예금 통장으로 들어온다면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바꾸는 것이 좋다. 보통예금은 이자가 연 0.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CMA는 보통예금처럼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하루만 맡겨도 연 2~3%대의 이자를 줘 단기 유휴자금을 굴리는 데는 유리하다.
두 번째는 세금우대 상품을 이용해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다. 처음 돈을 모을 때는 적립식 펀드나 정기적금에 가입해 매달 일정 금액을 모으는 것이 좋다. 펀드에 가입하면 배당소득이 발생하고 정기적금에 들면 이자소득을 얻는다. 이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에 15.4%의 세금이 붙지만 세금우대 상품에 가입하면 9.5%(농어촌특별세 포함)만 떼기 때문에 40%가량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말정산을 대비해 소득공제 상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김예나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