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서 포로 지위 논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미국에서도 탈레반과 테러조직 알 카에다 구금자들의 법적 지위 문제에 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숀 매코맥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26일 "체포된 탈레반과 알 카에다 조직원은 전쟁포로가 아니라는 게 정부 내 여론"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국무부는 미국인이 외국에서 억류당할 경우를 고려해 이들 구금자를 전쟁포로로 인정하고 제네바협약을 적용해야 한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다음주 회의를 열어 미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