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열정 테스트 직원의식 조사사이트 등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우리 회사 직원의 충성심은 얼마나 될까.

충성심.주인의식.만족도 등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열정을 테스트하는 직원의식조사 전문 사이트(http://www.employeesurvey.co.kr)가 최근 개설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충성심은 '나는 회사에 근무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주인의식은 '회사의 경영수익은 나에게도 적절히 배분되고 있다', 만족도는 '내 급여는 나의 역할과 업무성과에 비해 공정하다'등의 질문을 통해 점검된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매우 높음(76이상), 다소 높음(66~75), 다소 낮음(65~56), 매우 낮음(55이하)의 네 단계로 나눠진다.

1회에 한해 30개 항목으로 무료 조사를 해주고 더 자세한 조사를 원하는 경우 70개 항목으로 유료 조사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비용은 규모에 따라 5백만~5천만원 수준.

유료 보고서에는 조직열정 관점에서의 장.단점, 동업종 회사와의 비교, 충성심.주인의식.열정을 높이기 위한 제안사항 등이 포함된다.

이 회사 장학수(38)사장은 "어느 조직이나 발전을 위해서는 '열정'이 가장 중요한데 한국은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부족하다"며 "지수가 낮다고 컨설팅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중요한 것은 지수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