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테러전 비용 600억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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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워싱턴 AP=연합]미국 의회가 9.11 테러 이후 국내외에서 벌이고 있는 대(對)테러전쟁과 테러 피해 복구비용 등으로 행정부에 배정한 액수가 6백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걸프전 때 미국이 사용한 전비(戰費)와 비슷한 규모며, 미국이 지난해 테러 근절을 위해 사용한 비용보다 5배 가량 많은 액수다. 의회는 13개 대 테러법안을 통해 테러방지를 위한 전체 연방기관의 예산으로 약 1백30억달러, 뉴욕 및 워싱턴지역 복구비용 등으로 4백억달러, 테러를 당한 항공사들과 테러 희생자 보상금 등으로 1백36억달러를 각각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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