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산단 연구용지 분양가 평당 30만원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내 미분양 연구용지 22만9천평가운데 9만4천평의 분양가격이 대폭 인하되고 남는 부지 13만5천평은 주거용지로 전환된다.

광주시는 31일 높은 분양가 때문에 입주를 기피하는 첨단산단 연구용지에 적극적인 기업 연구소 유치를 위해 평당 분양가격 66만6천원을 30만원대로 낮추기로 했다.

첨단단지 연구용지 26만평은 분양가격이 워낙 높아 현재 보훈병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2곳에 2만3천9백여평(분양율 9.2%)만 분양된 상태다.

광주과기원앞 연구용지 1필지 9만4천평은 분양가격이 종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아져 1월부터 한국토지공사 전남지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처럼 분양 가격이 낮아지면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광주 ·전남지원센터와 한국MDS 등 3∼4개 연구소가 분양면적 ·입주 시기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입주 기업 연구소의 자격은 광산업·전자·자동차부품 ·디자인 ·정보통신서비스 등 고부가 업종으로 제한키로 했다.

또 시는 나머지 3필지 13만5천평에 대해선 지난 29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용도 변경을 위한 실시계획변경을 승인받는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주거용지로 전환한다.

문의 606-3151.

구두훈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