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남단의 제주도 남제주군과 북단의 강원도 철원군이 6년째 지역특산물을 교환, 우의를 다지고 있다.
남제주군과 철원군은 지난 20일 지역 특산물인 '감귤'과 '오대쌀'을 물물교환했다.
이날 이뤄진 농산물 교류에서 남제주군은 감귤 1천상자(상자당 15㎏)를 철원군에 보냈으며, 철원군은 오대쌀 8백24부대(부대당 10㎏)를 남제주군에 전달했다.
남제주군과 철원군은 서로 교환한 감귤과 쌀을 관내 공무원 등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남제주군과 철원군은 1996년 2월 자매결연한 이후 지금까지 15회에 걸쳐 감귤 1백88t과 오대쌀 1백5t을 교환하는 등 각종 교류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
한편 양 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지속적인 교류는 물론 민간부문의 자율적 교류와 상호현장 체험방문을 적극 권장, 우의를 더욱 돈독히 다져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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