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이미 숨졌을 가능성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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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베이징 교도=연합]오사마 빈 라덴은 미군의 토라보라 지역 폭격으로 이미 숨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22일 주장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무샤라프 대통령은 중국 국영 TV와의 회견에서 "토라보라에 가해진 막대한 폭격으로 빈 라덴이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며 "빈 라덴이 생존해 파키스탄으로 탈출할 가능성에 대비해 토라보라에서 파키스탄에 이르는 8개 길목을 엄중 차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라보라 지역의 반탈레반군 사령관인 하지 무사는 22일 "빈 라덴이 이미 파키스탄으로 탈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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