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안나는 ID·비밀번호 "클릭 하면 해결해 드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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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인터넷 쇼핑몰이나 사이트에 접속할 때 사용자번호(ID)나 비밀번호(패스워드)가 생각안나 당황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그래서 일일이 수첩 등에 기록,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불편이 이제는 없어지게 됐다.사이버 공간에 ID와 비밀번호를 보관해 주는 서비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e신한(http://www.emoden.com)은 최근 네티즌의 ID와 비밀번호 등을 보관하는 '아이디 수첩'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용자들이 e신한 사이트에 접속,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의 이름과 ID.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면 온라인에 보관돼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확인하거나 클릭 한번으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온라인에 올려놓기가 부담이 된다면 비밀번호의 일부, 예를 들어 앞쪽 번호나 뒤쪽 번호만 저장해 둘 수도 있다.

e신한 관계자는 "계좌 통합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은 ID와 비밀번호 때문에 헷갈린다"며 "이같은 비밀번호 저장 서비스 요청이 많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비밀번호 등이 유출되지 않도록 이중의 방화벽과 암호화 시스템을 구축, 보안문제를 완벽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e신한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한 뒤 'My Zone'→아이디수첩의 순서로 클릭해 원하는 정보를 저장하면 된다. 회원 가입과 이용은 무료.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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