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IPTV 진출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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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인터넷 TV(IPTV) 방송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심평원은 20일 ‘업무 첨단 과학화와 홍보 다변화를 위한 IPTV 기술 활용 전략’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방침을 공개했다. IPTV를 이용해 의료기관이 청구한 진료비를 화상 심사하고 의료기관 직원들을 쌍방향으로 교육하기로 했다. 또 의료기관과 초음파 사진 등 영상자료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고 시청자들에게 맞춤형 의료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심평원은 IPTV 방송센터를 만들어 보건의료종합방송채널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기관의 진료비 부정을 심사하고 진료의 질 평가를 담당하는 심평원이 방송사업에 손을 대려는 것은 본연의 업무를 벗어난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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