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 담당 장성 비리도 수사

군 검찰이 의무 담당 현역 장성 한 명에 대해 의료기기 납품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을 잡고 계좌추적에 들어간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최근 민간 검찰에 접수됐던 현역 소장에 대한 고소.고발 건이 군 검찰로 이첩돼 수사가 시작됐다"며 "군 검찰은 이 장성이 의료기기 납품 과정에서 편의를 봐줬는지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군 검찰은 최근 해당 장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금융계좌 조사에 착수했다.

군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 장성이 최근 수사가 진행됐던 군내 의병제대 비리에 연루됐다는 첩보도 입수해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성 측은 "계좌추적이 진행됐다는 사실 자체를 알지 못하고 있다"며 각종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채병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