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2곳 점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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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라말라.예루살렘.가자시티 AP.AFP=연합]이스라엘군이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탱크를 동원해 요르단강 서안 북부 툴카렘 동쪽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두 마을을 점령했다고 팔레스타인 목격자들이 9일 전했다.

목격자들은 보병부대가 탱크를 앞세우고 아나브타와 라밈 자치구역에 진입했으며,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의 경호를 맡고 있는 '포스 17'의 진지들을 점령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탱크부대는 가자지구 남부에서도 팔레스타인 경찰 초소 두 곳을 파괴했으며, 중무장 헬기들은 9일 새벽 가자지구 라파 난민촌의 경호부대 사무실을 공격했다.

지난주 자살폭탄 테러와 교전 과정에서 부상한 17세 이스라엘인과 25세 팔레스타인인이 치료 도중 사망함에 따라 지난해 9월 이후 유혈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는 모두 1천5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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