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유혈충돌 200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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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멕시코시티=연합] 콜롬비아 좌익반군과 우익 민병대간에 올 들어 최대 유혈충돌이 벌어져 최소한 2백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했다고 콜롬비아 군당국이 6일 밝혔다.

군당국은 좌익반군과 민병대간 충돌이 이날 콜롬비아 북서부 밀림지대에서 발생했다고 전하고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 외에도 주요 교량 한개와 다섯곳의 송전시설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콜롬비아지부는 "콜롬비아에서 1985년 이후 2백만명 이상이 유혈충돌과 납치 등으로 숨졌다"고 지적하고 "올 들어서만 희생자수가 2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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