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기금 주식투자 전면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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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 이낙연(李洛淵)대변인은 2일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전면 허용하는 방안을 여.야.정 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할 것을 한나라당에 공식제안한다"고 밝혔다.

李대변인은 "정부와 민주당은 증시 수요기반을 넓힌다는 취지에서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을 추진해 왔고 지난 4월 한나라당도 이에 동의했지만, 최근 한나라당이 개정 반대로 입장을 바꿔 상승세의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제2정조위원장은 "한나라당은 애초부터 개정안에 찬성한 적이 없다"며 "연기금 운용은 안정성에 초점을 둬야 하며, 주식투자 확대는 기금 부실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고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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