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서울대공원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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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도 곰은 겨울잠을 잘까. 아프리카 사자는 우리나라에서 추운 겨울을 어떻게 날까."

어린 시절 궁금해 하던 내용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면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가 보자. 서울대공원(grandpark.seoul.go.kr)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제1회 동물원 겨울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동물원 입구에서는 산타클로스와 썰매를 끄는 루돌프 사슴이 관람객을 맞는다. 광장에서는 오랑우탄과 호랑이 등의 골격을 볼 수 있는 '동물해골대탐험전'이 열린다.

야외 방사장에서는 털옷을 입고 까부는 아기 오랑우탄과 뜨끈뜨끈한 야외 온돌침대에 누워 추운 겨울을 향해 포효하는 사자도 볼 수 있다. 아기 동물 먹이주기도 눈길을 끄는 행사다(사진).

동양관에서는 매일 오전 11시 알비노 미얀마 왕뱀이나 이구아나.누룩뱀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징그러운'코너도 마련됐다. 돌고래쇼장에서는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돌고래 4총사와 물개 3총사의 공연이 이어진다. 02-500-7241~5

강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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