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고객 쇼핑정보따라 움직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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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백화점 고객은 집에서 가까운 곳만 가지 않고 행사내용에 따라 먼 거리 쇼핑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롯데백화점이 1/4분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곳(부산본점, 광복점,동래점, 센텀시티점)을 이용한 고객은 95만 명으로 부산 전체 인구(354만명)의 약 27%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롯데백화점 2곳을 이용한 고객은 33%(32만 명), 3곳은 6%(5만7000명), 4곳을 모두 이용하는 고객은 0.5%(5000명)로 나타났다.

이는 롯데카드 사용실적을 갖고 분석한 것으로 40% 가까운 고객이 거주지 외에 다른 백화점을 한두 곳 이용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곳을 이용한 고객 가운데 부산본점과 광복점 이용 고객이 1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부산본점과 센텀시티 점 두 곳을 이용한 고객이 7%로 나타났다.

4곳을 모두 이용하는 고객 5000명 가운데 30대 여성이 22%, 20대 여성이 20%, 40대 여성이 1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곳을 모두 이용하는 30대 여성이 31%로 가장 많았다.

롯데백화점 영남홍보실 최성헌 실장은 “백화점 고객들은 거주지 중심으로 쇼핑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특히 30대 여성고객들은 쇼핑정보에 민감한데다 다른 점포끼리 비교해가며 쇼핑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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