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대입 관심대학 주목학과] 순천대 문예창작학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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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시인.소설작가등 문인들을 체계적으로 길러내는 곳.

올 첫 졸업생 중 신춘문예와 문예지를 통해 4명이 등단했으며,방송국.시립극단.문예진흥원.기업체 홍보실 등에 취업하는 경우도 많다.

소설가 이청준씨가 이 학과 석좌교수며, 김길수(희곡평론).송수권(시인).곽재구(시인).안광진(소설)교수 등이 재직중이다.

지난해 13세로 최연소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한 김정희양을 포함,47세 주부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창작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이청준 교수의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무대가 된 소록도와 득량만 일대를 방문하는 등 수시로 문학체험 답사와 창작실습을 하고 있다. 술자리도 수업의 연장이라고 여길 만큼 강의실 안팎에서 교수.학생이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것도 이 학과의 특징.

신입생 정원은 30명이며 지난해 수능 최저합격점은 2백4점.하지만 정시모집에서는 시 또는 산문으로 치르는 실기시험(총점의 50%)이 수능.학생부 성적보다 당락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김길수 학과장은 "예술과 창작에 대한 전반적이고 구체적인 탐색을 통해 학생들의 창작 기량을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061-750-3730.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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