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서 남도국악원 기공식 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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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립 남도국악원 신설사업이 27일 진도군 임회면 상만리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위치는 귀성마을 북쪽, 여귀산(4백57m)기슭으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등 전망이 좋은 곳이다.

남도국악원은 3만8천여평에 지하 1층.지상 3층.건축연면적 2천8백92평 규모로 지어진다. 연수.숙박시설까지 갖춘다.

사업비는 3백25억원(땅값 25억원,공사비 3백억원)이 들어가며, 2003년 12월 완공 후 2004년 5월 개원할 예정이다.

남도국악원은 전남지역의 중요무형문화재와 토속 민요 등을 연구.전승.보전하는 역할을 한다.

국립 국악원 관계자는 "남도국악원이 단순한 국악인 양성소를 뛰어넘어 종합문화관광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장소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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