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돐날'에서 그리는 386세대 자화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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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4면

김명화와 최용훈이 만났다. 각각 극작.연출가인 두 사람은 이른바 386세대를 대표하는 연극계의 차세대 주자다.

둘의 첫 합작품인 연극 '돐날'에는 자신들의 정체성 문제를 비켜가지 않고 있다. 꿈의 상실에다 적당한 속물근성이 겹쳐진 어정쩡한 시절.'돐날'에서 그리는 386의 자화상은 이렇다.

최용훈이 이끄는 극단 작은신화는 1990년대 등장한 극단 중 가장 독특한 세계를 갖고 있는 집단이다. 젊은 관객들의 매니어적 관심은 이 극단 존재의 힘이다.

12월 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홍성경.임형택 등. 화.수.목 오후 7시30분, 금.토 오후 4시30분.7시30분, 일 오후 3시.6시, 월 쉼. 02-764-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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