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영사관 폐쇄 통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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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슬라마바드 AFP=연합]파키스탄 정부가 남부도시 카라치 주재 탈레반 영사관을 폐쇄토록 통보했다고 압둘 살람 자이프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가 8일 밝혔다.

이에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6일 자이프 대사를 소환해 그가 수시로 열고 있는 외신 기자회견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탈레반의 '입' 역할을 하고 있는 자이프 대사는 미군의 공습에 따른 민간인 피해상황 등을 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파키스탄 정부가 영사관 폐쇄와 기자회견 중단 요구를 한 것은 미국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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