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외교행낭서도 탄저균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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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모스크바.워싱턴 AP.AFP=연합]러시아 소재의 미국 영사관으로 발송된 워싱턴발 외교행낭에서도 탄저균 포자가 발견됐다. 러시아 예카테린부르그의 미국 영사관은 6일 "지난달 25일 접수된 여섯 개의 워싱턴발 외교행낭을 러시아 국립 질병예방센터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한 개에서 미미한 양의 탄저균 포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영사관 관계자는 "외교행낭에 대한 탄저균 검사는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며 아직까지 영사관 직원들이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 5일 파키스탄 라호르 소재 미 영사관의 외교행낭에서 탄저균 포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페루 리마와 리투아니아 빌나행 외교행낭에서도 탄저균 포자가 발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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