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 드림라인 인수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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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하나로통신이 초고속 인터넷 업체인 드림라인 인수를 추진 중이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5일 "드림라인의 1대 주주인 제일제당의 지분 28.97%(6백84만여주)를 인수하기 위해 제일제당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일제당 보유지분을 인수하는 안과 드림라인의 초고속 인터넷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안을 놓고 실사를 벌인 결과 제일제당 지분인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현재 매입가격과 향후 경영문제 등을 놓고 제일제당 및 2대 주주인 한국도로공사와 막바지 절충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13일 열리는 하나로통신 이사회에서 인수를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로통신과 제일제당은 현재 5백억원선에서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가 드림라인을 인수하게 되면 초고속 인터넷 시장 점유율이 지금의 25.21%에서 28.05%로 높아지게 된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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