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강유람선 연장 운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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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고양시는 5일 “월드컵 개최직전인 내년 4월께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운항되는 한강 유람선을 행주대교 앞 행주산성까지 연장 운항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한강 유람선 운영업체인 ㈜세모와 유람선 행주산성 연장 운항에 최근 합의하고 다음달 말부터 행주산성 옆 한강변 9천4백여평에 선착장 조성공사에 나서기로 했다.운항시간 ·요금 등에 대해서는 추후 세모측과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행주산성 선착장에는 유람선이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2천6백평)과 함께 광장(1천7백평) ·주차장(2천3백평) 등이 들어서며 일체의 상업시설은 설치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선착장이 완공되면 유람선을 타고 한강에서 서울 상암 월드컵 주 경기장의 위용을 볼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지인 행주산성까지 닿을 수 있게 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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