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신기술 2제] 탄소 나노튜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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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5면

탄소로 만든 '나노m'수준의 작은 관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나노 소재다. 그 이유는 직경을 몇십~수백 나노m에서 선택적으로 제조할 수 있고,화학적으로 안정하다는 점 때문이다.

또 구성 원자의 배합에 따라 금속이나 반도체의 성질도 얻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하나의 전자에 정보를 저장하는 단전 트랜지스터.다이오드 등 다양한 소자의 개발이 가능하다. 또 극히 적은 양의 전류로도 작동하고 전류를 원하는 방향으로 전송할 수 있는 등 많은 이점이 있다.

이 때문에 세계 도처에서 연구개발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IBM 취리히연구소는 곧은 관으로 된 직경 40~9백 나노m의 단결정 탄소 나노튜브까지 개발했다. 기존 탄소 나노튜브는 구불구불하거나 배열이 일정하지 않아 응용에 걸림돌이 돼 왔는데 이런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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