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오름폭 10개월만에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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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지난주 서울.신도시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오름폭이 가장 낮았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값은 그 전주에 비해 서울 0.05%, 신도시 0.03%, 수도권(서울.신도시 제외) 0.06% 오르는데 그쳤다.

(http://www.joinsland.com) 참조

이는 올들어 첫 오름세로 돌아선 1월 19일(서울 0.11%,신도시 0.04%, 수도권 0.01%)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서울에선 노원(- 0.2%).중(- 0.12%).강동(- 0.08%).도봉(- 0.01%)구 등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도봉구 쌍문동 한양2차 20평형은 7백만원 떨어진 평균 7천8백50만원이고, 노원구 중계동 주공8단지 21평형도 6백50만원 내려 8천9백만원이다. 매매값이 약세를 보이자 대형평형은 물론이고 중소형 평형도 수요가 끊겨 거래가 거의 멈췄다.

신도시는 일산(0.11%).분당(0.06%)은 소폭 상승했지만 평촌.산본(각 - 0.07%).중동(- 0.01%)은 하락세였다. 특히 중대형은 물론 20평형대와 그 이하 소형 매매값도 내렸다.

지난달 말부터 소형아파트값이 약세로 돌아선 수도권의 경우 지난 주에도 20평형 이하 소형이 0.09% 하락했다. 소형 평형이 많은 광명.고양.의정부시 등은 전체적으로 0.01~0.24% 내렸다.

반면 구리.파주.시흥시 등은 20~40평형대가 오름세를 보였다. 시흥 은행동 우남사이버 24평형, 구리 교문동 구리 한양.우성 32평형, 파주 교하면 월드메르디앙1차 24평형 등은 2주 전보다 1천만원 정도 올랐다.

최근 신흥.태평.수진동 등 구시가지 재개발 계획이 발표된 성남지역 20평 이하 낡은 아파트는 0.52% 뛰었다. 전세시장도 전반적으로 조용하다. 지난주 전셋값은 그 전주에 비해 서울 0.07%, 수도권 0.01%, 신도시 0.10%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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