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총장 경선 이석연씨 연임 포기 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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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대표적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다음달 새 사무총장을 뽑는다.

1999년 11월 '신문칼럼 대필사건'으로 중도하차한 유종성(柳鍾星)총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이석연(李石淵)사무총장이 다음달 10일 물러나기로 결정함에 따라서다.

임기 2년을 채운 李총장은 "시민단체 대표직이 권력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민주적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사퇴의 변(辯)을 밝혔다.

李총장의 사퇴의사 표명에 따라 경실련은 지난 20일 후보 공모를 통해 신철영(申澈永)상임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동흔(金東炘)시민사업 위원장을 차기 후보로 확정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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