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있는 남자 … 구두·벨트·가방 등 멋스럽게 조화

계절이 바뀌면 남성들도 패션 소품에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지갑, 벨트, 가방 등 남성들이 관심을 갖는 패션 소품은 한정돼 있다. 하지만 남성들은 자신이 선택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 따뜻한 바람과 함께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패션 브랜드 소품들을 살펴보자.

이정구 객원기자

루이비통은 5월 신상품으로 남성 비즈니스 백 ‘포르테 다큐먼트 보야지’를 선보인다. 클래식한 모노그램 비즈니스 백 디자인에 블랙 소가죽으로 라이닝 & 스트랩 처리를 함으로써 보다 고급스럽고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더해준다.

넉넉한 내부 공간 덕분에 15인치 노트북을 수납하기에 최적인 ‘포르테 다큐먼트 보야지 GM’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노그램 마카사르 소재를 통해 남성적인 강렬함을 제공한다. 또 모노그램 마카사르 캔버스 소재의 장지갑은 남성적인 메털 체인 장식이 특징이며, 동시에 실용적인 내부 구성을 자랑한다. 실버 메털 체인은 장식적인 디테일로 디자인되어, 가방이나 여행가방과 같은 곳에 연결할 수 있다. 여기에 블랙 레더 트리밍 장식을 이용하면 모던한 느낌을 더 해줄수 있다.

이외에도 루이비통은 2010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을 통해 루이비통의 남성 시그니처 라인인 ‘타이가(Taiga)’ 가죽 라인을 선보였다. 가죽 제품들을 미묘한 이중성의 형태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를 통해 가죽 제품에 대한 루이비통만의 빛나는 장인 정신과 노하우를 구체화시킨, 현대적이면서도 타임리스한 라인으로 타이가 컬렉션이 재탄생하게 됐다. 특히 이번 2010 봄/여름 시즌에는 남성적 우아함과 모던함을 살린 세 가지의 새로운 컬러로 디자인된 타이가 라인을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될 구두는 ‘글라시에 (Glacier)’ 컬러다. 오랜 시간 동안 녹지 않고 계속 얼어있는 상태에서 북극 지역의 숲을 덮고 있는 얼음을 일컫는 프랑스어인 ‘글라시에’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로 부드럽고 시원한 그레이 컬러다. 이는 블랙, 네이비 등의 수트는 물론 데님과도 잘 어울려 시크한 도시 남성으로 거듭날 수 있는 아이템다.

루이까또즈에서는 남성용 지갑·벨트 세트를 라인별로 두 가지씩 선보였다.

루아르 라인 세트는 고상한 세련미가 돋보이는 라인이다. 블랙과 와인 두 가지 컬러로 제작된 반지갑은 부드러운 소가죽에 루이까또즈 심벌을 새겨 포인트를 주고, 금속 코너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벨트는 버클 가운데에 골드심벌 장식을 넣어 클래식하면서도 루이까또즈만의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냈다. 벨트 컬러는 블랙, 브라운 두 가지. 보르도 라인 세트는, 세련되고 멋스러운 엠보 가죽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 지갑은 블랙, 와인 두 가지 컬러에 명함 케이스가 부착되어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고급스러운 팔메라 엠보피를 사용한 블랙 컬러 벨트는 버클 장식의 커팅 디테일이 정장스타일에 무난하게 매치되도록 디자인됐다. 평소 클래식한 정장을 즐겨입는 남성용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독일의 명품브랜드 MCM에서는 트렌디 하면서도 레트로적인 느낌의 조화로 이루어진 맨하탄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맨하탄 라인은 소프트한 고급 가죽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려낸 서류가방과 모던한 모양, 클래식한 느낌이 믹스되어 있는 메신저 백 등 다양한 스타일로 보여진다. 또한 수납공간이 여유로워 업무상의 서류가 모두 들어갈 수 있어 실용적이며 포멀 룩뿐만 아니라 캐주얼 룩에도 매치가 용이하다.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가방을 선호하는 남성들에게 맨하탄 라인은 10SS 시즌 스타일을 완성시켜 줄 것이다.

페라가모에서는 런던라인 백을 선보였다. 브랜드의 아이코닉 심벌인 ‘간치오’ 프린트 원단을 사용한 페라가모의 시그니처 라인이다. 무광의 균질한 PVC 층으로 원단이 견고해 보이는 가죽 트리밍이 특징이다. 섬세한 마무리와 브랜드 명이 엠보싱 된 가죽에 표현된 브랜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본 스타일이다. 한편 페라가모는 ‘간치오’ 모티브가 송아지 가죽에 엠보싱 된 장지갑을 선보였다. 반으로 접는 스타일도 있으며, 컬러는 초코 브라운과 블랙 컬러 두 가지가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