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도어록의 진화: 네트워킹 디지털도어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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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도어록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네트워킹 디지털 도어록’시대가 실현되고 있다.

네트워킹 디지털 도어록이란 문을 여 닫는 디지털도어록의 기본 기능 외에, 최첨단 통신기술을 이용해 통제실에서 화재나 비상상황 발생시 강제로 문을 열 수 있는 기능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같은 네트워킹 도어록은 기숙사, 연수원, 요양원, 연구소 등 집단 거주시설이 주수요처다. 사생활을 보호하고 관리비용을 절감하면서도 거주자의 출입 체크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통신기술(대표 오세영)은 지난 2006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국대학교 기숙사에 이 같은 '네트워킹 도어록'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건국대에 구축된 네트워킹 디지털도어록은 도어록 자체에 내장된 무선 송수신기를 통해 통제실에서 출입문을 제어하고 출입 내역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 기숙사 출입 내역을 확인 조회가 가능하며 등록된 인원만 출입을 허용하거나 시간대별 출입 제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화재 및 비상 발생시에는 통제실에서 버튼 하나로 문을 열도록 해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통신기술 김재욱 상무는 “국내 최초로 타워팰리스에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상용화한 기술을 디지털도어록에 적용했다” 며 “이번 네트워킹 디지털도어록 시스템은 안정성 및 보안성에서 한층 강화된 제품으로 기숙사, 연수원, 요양원, 연구소, 학원, 사무실 등에 확대 적용 할 수 있다” 강조했다.

이 시스템은 도어록에 내장되어 있는 모듈 (양방향 무선모듈)을 통해 각 세대에 일어나는 이벤트 상황을 데이터 형태로 관리실(Control center) 서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각 세대별로 출입통제 history를 알 수 있는데다 화재가 발생하면 관제센터에서 강제로 문을 오픈시킬 수 있는데다 각 층마다 통합리모컨이 있어 관리자가 일괄적으로 문을 열어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서울통신기술은 그 동안 홈 네트워크 시스템 상용화 및 대규모 아파트에 홈 네트워킹 시스템 구축을 하면서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바탕으로 이 같은 네트워킹 디지털도어록을 이용해 최근에는 출입 통제시스템까지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실제 서울통신기술은 지난해 서강대, 전남대, 목포대, 광주교대, 순천대 등 국내 주요 대학교를 중심으로 네트워킹 도어록을 포함한 출입통제시스템을 수주해오고 있다.

서울통신기술은 지난 건국대 기숙사에 구축한 출입통제 시스템 솔루션을 기반으로 최근 단지통합 로컬서버, 주장치, 공동현관기, 영상관리실기 등 연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출입통제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솔루션을 내재화 한데 이어 공동현관기, 웹 카메라, 디지털도어록, 등의 홈 네트워크 제품 Line-up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

서울통신기술 출입통제 시스템의 특징은 WEB 기반의 통합운영서버와 TCP/IP 전용의 디지털 컨트롤러 중심으로 고객 사이트의 특성에 맞춰 다양한 부가/부대장비 연동을 시켜 지능적으로 편리하게 시큐리티 제어 및 감시가 가능 한 것이 특징으로 꼽고 있다.

김재욱 상무는 "홈 시큐리티 영역에서 출입통제 시스템까지 최고의 품질인 제품을 만들어 우리제품을 쓸 수 밖에 없도록 하겠다" 며 "궁극적으로 세계에서 1등 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인스닷컴 고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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