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함을 가진 미술영재들의 어린이날 특별전 ‘얍!’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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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 어린이날~11일까지 역삼동 갤러리 이마주에서 열려

“우리 나라에서는 왜 피카소가 나오지 않을까?”

흔히 예술가는 ‘괴짜’라고 불린다. 타인의 시선과 잣대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그런 평범하지 않은 시선과 고집을 통해 구현 된 작품들은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주기도 한다.

갤러리 이마주(Gallery imazoo)에서도 오는 5월 5일부터 약 일주일간 어린이 ‘괴짜’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미술 영재 10명이 독특한 전시회를 열기 때문이다.

아트플러스 컨텐츠 개발 연구소에서는 지난 3년간 미술에 소질이 있는 아이들을 선발하여 매년 개인전을 지원해 주었다. 미술 영재를 키우기 위함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와 색깔, 감수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많은 전문가들은 ‘획일화 된 미술 교육과 입시’ 등을 문제로 꼽는다. 한국이 낳은 제2의 피카소가 부재한 이유다.

하지만 이번 특별전 ‘얍’의 주인공들인 10명의 미술 영재들(김서원(대현초3), 김세호(원명초3), 김은혜(서울예고2), 남설아(잠동초3), 박아름빛(서울예고3), 이장규(청심국제중2), 이재환(봉은초3), 이지후(신동초3), 이주혜(서울예고3), 홍영주(서울예원학교2))은 다르다.

정형화 된 입시 위주의 미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아이들의 상상력과 자유로움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이 갖고 있는 섬세한 미적 감각은 정형화 되지 않으면서도 개성 있는 작업을 구현해 내고 있다. 성인작가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어 그야말로 ‘미술 영재’라는 칭호에 걸맞다.

이들은 그 동안 아트플러스 연구소의 연구진이 직접 수업을 하는 미술 교육기관인 스튜디오 아트플러스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 왔다. 이곳은 기존의 형식화되고 획일화된 미술 수업을 지양하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독특함, 장점을 발견하여 각각의 아이들이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게 수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취지 역시 개개인의 창의성과 개성을 중시한 미술 교육의 효과를 알리고자 하는데 있다. 아트플러스 연구소의 이지연소장은 “미술의 개념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모든 분야에서 예술적인 감성과 감각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감각이나 감성은 공부처럼 외우거나 학원에서 똑같이 배우는 것이 아니다. 어려서부터 자신이 가진 장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교육 이념을 살려 아트플러스 콘텐츠 개발 연구소와 갤러리 이마주는 미술 영재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YIAP n YAP’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 이번 전시회 주인공들처럼 미술적 재능을 가진 아이들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전시켜 아티스트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YIAP n YAP’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5월 6일 목요일 오전 11시 갤러리 이마주에서 교육설명회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개성 넘치는 아이들의 작품이 성인들, 학생들, 선생님들에게 굳었던 감성을 말랑말랑하게 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이 아이들의 ‘발칙한 상상력’이 점점 성장한다면 미술 영재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날 수 있다는 확신까지 들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하는 전시회라고 우습게 생각하면 오산! 기존 아이들의 전시가 잘된 작품을 표구하여 보여주는 데에 그쳤다면 본 전시는 성인 작가들과 다름없는 학습, 고민과 계획, 시행착오와 수정을 거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가진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Gallery imazoo에서 열리는 특별전 ‘얍!’은 2010년 5월 5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11일(화요일)까지 열린다. 어린이날 자녀와 함께 방문한다면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문의 : 02-557-1905)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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