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DVD] '인디언 썸머'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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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 인디언 썸머(15세 관람가)

'영원한 제국'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의 시나리오를 쓴 노효정 감독의 데뷔작. 잘 나가는 5년차 변호사와 사형수의 아련한 사랑을 그렸다. '편지' '약속' 등에서 기막힌 멜로 연기를 보여준 박신양과 최근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미연이 주연을 맡았다. 짜임새가 다소 느슨한 감은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이를 만회한다.

*** 비바 라스베가스(12세 관람가)

엘비스 프레슬리가 출연한 33편의 영화중 열다섯번째 영화다. 1963년작. 라스베이거스의 자동차 수리공이자 카레이서인 럭키는 카레이싱에 필요한 자금을 벌기 위해 카지노에 취직했다가 그곳 호텔 수영선생인 러스티에게 반한다. 감독 조지 시드니.

*** 하트 브레이커스(18세 관람가)

'에일리언' 의 여전사 시고니 위버가 딸 역을 맡은 제니퍼 러브 휴이트와 함께 모녀 사기꾼으로 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 여전히 섹시한 몸매와 야릇한 눈빛으로 백만장자들을 상대하며 사기행각을 벌인다. 쉰 두살인 시고니 위버의 변신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영화다. 데이비드 머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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