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직원 연간 30시간 봉사 의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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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해 11월 포스코센터 직원 대식당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 오른쪽)이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입사와 함께 봉사단원이 된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1인당 연간 봉사시간을 지난해보다 30% 늘려 30시간으로 조정했다.

또 포스코의 한 부서는 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는다. 경남 포항시에 116곳, 전남 광양시에 113곳의 자매결연 마을이 있다.

포스코의 사회공헌 활동은 인재 양성, 지역 사회봉사, 소외계층의 자립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포스코는 ‘존경받는 기업, 포스코’를 목표로 임직원이 평일에도 리프레시 휴가를 활용해 봉사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헌혈, 긴급구호 키트 제작, 스틸하우스 건설 등과 함께 서울에서 진행하는 가족참여형 봉사(테마봉사) 활동에 출자사들도 적극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사회적 기업인 포스에코하우징을 2009년 12월 포항에서 착공했다. 광양과 경인 지역에도 사회적 기업을 세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취약계층의 일자리가 500개 이상 생길 전망이다.

‘포스코 미소금융재단’ 사업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강서구 화곡동 까치산 시장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포항·광양에도 지점을 내고 서민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10년간 500억원을 출연하며, 개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저신용 계층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인도 푸네의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보육원, 멕시코 푸에블라의 ‘찰코소녀의 집’, 중국 전뤄잉 소학교 등을 돕고 있다. 태국에선 해비탯과 함께 집을 지어주고, 중국 칭다오·포산에선 빈곤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로원도 돕는다. 베트남 등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방글라데시에는 IT센터를 세웠다. 포스코 청암재단, 국내 첫 연구 중심 대학인 포스텍을 운영하며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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