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3동 화곡푸르지오 아파트에서 열린 제1호 ‘아파트 위아자 녹색장터’에 재사용품 매장을 엄마와 함께 연 어린이들이 옷을 팔고 있다. 주민들은 어린이들의 깜찍한 모습에 발길을 멈추고 옷가지와 장난감·구두 등을 사갔다. [김도훈 인턴기자]
이날 판매 수익금 가운데 50% 이상은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기부됐다. 주관 측은 이날 이 아파트에 ‘명품 나눔 아파트’ 현판을 붙였다.
개장식엔 강양원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이인향 부녀회 부회장, 김수열 아름다운가게 사무처장, 김일 위스타트운동본부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임 부녀회 부회장은 “8년간 매년 4월에 아나바다장터를 열어 왔다”며 “재활용과 나눔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파트 위아자 녹색장터’는 인천시 삼산타운 1단지(5월 8일)·삼산타운 6단지(5월 22일), 군포시 무지개마을 대림e-편한세상(6월 12일), 수원시 황골마을 주공1단지 및 청명마을 주공4단지(6월 26일) 등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이 같은 특화장터 4곳을 하반기에 추가 운영하고, 재활용에 중점을 둔 소형 녹색장터를 6월부터 아파트 250곳에서 열 계획이다. 특화장터:02-318-5003~4(아름다운가게), apt.joins.com /소형 녹색장터:02-2115-7490(서울시).
글=김영섭 기자
사진=김도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