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체제→민주국가 "폴란드 가장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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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폴란드가 과거 공산체제하에 있던 27개 국가들 중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체제변화를 이룬 나라로 꼽혔다.

미국의 '프리덤 하우스' (http://www.freedomhouse.org)는 3일 ▶국가의 민주화 정도▶법치제도 ▶경제 자유화 등 세개 항목을 기준으로 체제변화 정도를 분석한 결과 폴란드가 대상 27개 국가 중 가장 성공적으로 체제변화를 이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프리덤 하우스측은 폴란드는 원숙한 민주주의가 이뤄지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라 평가하고 이 범주에 드는 다른 국가 중엔 체코와 불가리아 등 9개국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연합(EU)가입후보 1순위인 동유럽의 우등생 슬로베니아는 법치 및 부패척결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체제이행이 완료된 원숙한 민주주의 국가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루마니아와 러시아. 옛 유고연방.아제르바이잔은 '(체제변화가)이행 중인 상태' 며 벨로루시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은 독재국가로 규정됐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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