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에선 정규 시즌 관객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반면에 바쁜 일상을 탈피해 여름 휴가동안 열리는 페스티벌은 공연 관람과 관광을 결합한 문화상품으로 인기다. 해마다 늘어나는 페스티벌의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유럽축제협회(EFA)는 1952년 바이로이트.잘츠부르크.베를린.피렌체.뮌헨.취리히 등 15개의 음악제들로 출범한 단체.
현재 영국.프랑스.체코.핀란드.스웨덴.헝가리 등 7개 국가별 연합회(총 3백여개 페스티벌)를 주축으로 스페인.이탈리아.독일.스위스 등 30개국의 80여개 페스티벌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99년 유럽극장연합회(ETU)도 준회원으로 가입했다.
요즘엔 페스티벌이 클래식 음악과 오페라 뿐만 아니라 연극.무용.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수용하고 있어 페스티벌끼리 정보 교환은 필수다.
유로페스티벌인포센터의 홈페이지(http://euro-festival.net)에서는 EFA 산하 페스티벌 일정과 프로그램을 날짜별.장소별로 검색할 수 있으며 티켓 구입은 물론 여행 상품도 고를 수 있다.
매년 9월 중순까지 계속되는 유럽 페스티벌 정보와 함께 유럽의 공연계의 동향도 한눈에 보여준다.
김주호 <경기문화재단 전문위원>경기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