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미사일 통제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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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베이징 AFP=연합] 중국이 핵무기 탑재능력을 지닌 미사일을 파키스탄과 이란에 판매했다는 혐의를 받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정부 관리들이 23일 베이징(北京)에서 미사일 통제에 관한 회담을 시작했다고 미국 외교관이 밝혔다.

이날 베이징 주재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반 밴 디펜 미국 국무부 차관보 대리가 이끄는 미국 범정부협상단은 어느 나라에도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탄도미사일 개발을 돕지 않겠다고 약속한 2000년 11월 중.미 협정에 관해 논의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행정부 때 타결된 이 미사일 비확산 협정에서 중국은 미사일과 관련기술의 수출, 특히 파키스탄과 이란에 대한 포괄적 수출에 대한 통제조치를 시행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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