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유니버시아드] 유도 장성호 아쉬운 은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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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장성호(마사회)가 제21회 베이징 여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올해 세계유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낸 장선수는 23일 광안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유도 1백㎏급 결승에서 일본의 스즈키 게이지에게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장선수는 1회전에서 게 키질라쉬빌리(그루지야)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른 데 이어 파벨시타르스키(폴란드)와 미하일 소콜로프(우즈베키스탄)를 잇따라 한판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스즈키에게 유효 2개를 내줘 분패했다.

남자 1백㎏ 이상급 강병진(부산시청)과 여자 78㎏ 이상급 최숙이(용인대)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또 수영 남자배영 1백m에서 성민(한체대)이 개인최고기록(56초38)에 0초12 뒤진 56초50을 기록, 예선 4위로 16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입했다.

그러나 김민석(한진중공업)은 남자접영 50m에서 25초19로 19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고, 남자 수구는 강호 그리스와의 예선리그 A조 첫 경기에서 7 - 13으로 패했다.

한편 북한은 여자축구 예선리그 D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를 3 - 0으로 완파,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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