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망가진 여름용품 AS 받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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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여름휴가 때 쓰다가 망가진 수영복.선글라스 등 바캉스용품을 고쳐주는 백화점들이 많다.

현대백화점 안경매장에서는 긁히거나 열에 휜 선글라스를 무료로 손질해 준다. 실리콘이 빠졌거나 끈이 떨어진 물안경 등도 무료로 고쳐 준다. 변색한 렌즈는 2만~3만원에 새것으로 바꿔준다.

박음선이 뜯어졌거나 허벅지 부위의 밴드가 늘어난 수영복, 손상된 카메라, 등산용품.모자.샌들 등도 무료로 점검 또는 수선해 준다.

신세계는 골프용품.선글라스.시계 등 액세서리와 텐트.버너 등 등산.물놀이 용품에 대해 수선 서비스를 한다. 품목에 따라 보름 정도 걸리며 부품비가 들 수도 있다. 텐트에 구멍이 생겼거나 찢어진 경우는 무료 수선이 가능하지만 등산화 밑창을 교환하면 1만5천원(코오롱)을 내야 한다. 골프용품도 수선이 가능해 그립 교환은 5천~1만원, 헤드 도색에는 1만~1만5천원의 비용이 든다.

할인점 롯데마그넷은 등산용품과 물놀이용품을 수선해 준다. 경정비센터가 있는 인천 연수점 등 지방 8개 점포에서는 차량을 30~40% 저렴하게 정비해 준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에 한해 수영복.텐트.샌들.모자 등을 이달 말까지 수선해 준다. 물이 들어갔거나 습기가 찬 시계는 즉석에서, 소금물로 인해 녹슨 부품이 있을 경우 저렴한 가격으로 수리해 준다. 키사.메세.소다.미소페 등의 샌들.슬리퍼도 매트나 고무창은 무료로, 구두굽은 7천원에 수선해 준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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